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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정난에 주요 사업 축소·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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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회관 등 공사 시기 재검토
설계용역 12개 중 8개 차질 우려


광주시가 재정난으로 건립규모 축소 또는 사업보류를 검토하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조감도.
광주시 제공
재정난을 겪는 광주시가 올해 들어 추진하는 대규모 시책 사업 가운데 상당수 착공 시기를 미루거나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최근 주요 시책사업들의 사업비 조달 가능성 등을 점검한 결과 현재 설계용역 중인 12개 사업 가운데 6개 사업에 대해 ‘설계용역이 완료된 이후 공사시기를 재검토’하는 것으로, 2개 사업은 규모를 축소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공사시기 재검토 사업은 유네스코 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327억원)과 장애인회관 건립(296억원),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조성(67억원) 등이다.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192억원), 극락강 옆 폐사일로 문화재생(44억원) 등도 포함됐다.

또 광주시는 마이스(MICE)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140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사업을 계획보다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전액 시비로 충당되는 건설 사업비가 지난해 설계 당시보다 갑절 이상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367억원이 투입될 서부권 노인복합시설 건립사업도 노인시설과 체육시설 가운데 노인 시설만 건립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다만, 영락공원 제3봉안당 증설(210억원)과 농식품창업보육센터 건립(43억원), 에너지지식산업센터 건립(364억원), 본촌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38억원) 등은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광주시가 거둬들인 지방세는 2조 28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976억원(8.87%) 줄었다. 올해는 지방세 수입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광주 홍행기 기자
2024-04-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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