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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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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국가 정사 총괄 최고 행정기관
8년 발굴·정비 거쳐 18일 시범 개장

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으로 서울 광화문 앞에 위치한 ‘의정부’ 터(의정부지·議政府址)가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약 8년간의 발굴·정비를 거쳐 의정부지를 1만 1300㎡ 규모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해 18일 시범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6~2019년 발굴 조사를 통해 땅속에 묻혀 문헌자료를 통해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의정부의 실제 건물지를 확인했다. 이같은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의정부지는 2020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조사를 통해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근무처였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협선당(종1품·정2품 근무처), 석획당(재상들의 사무공간)이 양옆에 나란히 배치된 ‘3당 병립’ 형태로 발굴됐다. 또 정본당 뒤 후원에는 연지(연못)와 정자가 있었던 흔적도 확인됐다.

서울시는 의정부지를 발굴 상태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유적을 보존처리한 후 복토한 뒤 시민들이 내부 건물의 본래 위치와 형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초석 재현 및 흔적 표시를 통해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했다.

방문객은 건물지 5동(정본당, 협선당, 석획당, 내행랑, 정자)과 기타 주요 시설(연지, 우물)의 흔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의정부의 후원(後園) 영역인 연지와 정자 인근에 조성된 정원과 산책로 등 녹지 쉼터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역사유적광장은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중순에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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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