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286개 브랜드 등록
안종혁 의원 “세계적 프랜차이즈 육성해야”
충남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성이 시작된다. 충남도의회가 지역 프랜차이즈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법적 지원 근거 마련에 나선 것이다.
도의회는 안종혁 의원(천안3·국민의힘)이 대표발의 한 ‘프랜차이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의회가 공정거래위원회 자료 분석 결과 충남에는 2023년 12월 기준 213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286개의 브랜드가 등록돼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외식 등의 프랜차이즈 중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시작한 업체가 다수 있지만,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의회는 충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산업 육성을 위해 도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지역 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성을 위해 도가 각종 세제 혜택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중소기업육성 기금과 신용보증 지원을 비롯해 전문 인력 양성,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연수, 법률 지원, 프랜차이즈 박람회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안종혁 의원은 “충남에서도 스타벅스 같은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27일부터 열리는 제355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천안 이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