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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시내버스·택시 구인난, ‘청년 취·창업 지원’으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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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8명 취업 성공
아산시, 청년 개인택시 담보없이 1억원 대출지원…3명 교육중

충남 천안시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사업에 참여한 청년들. 시 제공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청년 취·창업 지원으로 시내버스·택시 운수 종사자의 고령화와 고질적인 구인난 타개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는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사업’을 통해 최근 8명이 지역 시내버스 회사에 취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인력난을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했다.

시는 지역 시내버스 3개 사와 만20~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대형면허와 버스 운전자 자격증 취득 등 원스톱 취업 교육을 제공했다.

양성 과정을 수료한 청년 8명은 시내버스 회사에 채용됐다.

청년창업 개인택시 양수 대출지원사업이 펼쳐지는 아산에서는 청년이 개인택시를 양수하면 별도 담보 없이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산시와 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손잡고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만 20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개인택시 양수 시 별도 담보 없이 하나은행에서 최대 1억 원을 10년 장기 원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아산시는 10년의 대출 기간 2% 이자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현재 30대 3명이 개인택시 양수에 앞서 신규 면허와 양수자 교육을 받고 있다

시내버스 한 관계자는 “운수종사자들의 수도권 등 외지 유출과 잦은 이직 등으로 종사자 부족했다”며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이 고질적은 구인난 타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버스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주민 불편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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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