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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스 속 갤럭시 버즈? 선 넘은 식품 컬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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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빼빼로·화장품 ‘결합’
오뚜기, 숙취 해소 브랜드와 협업


해태제과의 과자 ‘에이스’(왼쪽)와 ‘오예스’ 패키지처럼 만든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버즈3 프로’의 케이스.
해태제과 제공


최근 식품업계에선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브랜드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내놓는 것이 하나의 공식이 돼 가고 있다. 특별한 제품엔 지갑을 잘 여는 MZ세대를 겨냥하는 전략이다.

4일 해태제과는 대표 과자 제품인 ‘에이스’와 ‘오예스’의 포장지를 본떠 만든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버즈3 프로’의 케이스(3만 6300원)를 내놨다. 색깔은 물론 뜯는 곳과 봉제선까지 실제 포장지 그대로다. 해태제과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제품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가 먼저 해태제과에 제안을 하며 시작됐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신선하고 재밌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와 세븐일레븐이 만든 롯데 ‘빼빼로’ 컬래버 제품.
코리아세븐 제공


과자를 화장품과 함께 엮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함께 롯데웰푸드 빼빼로의 한정판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어뮤즈 투명 파우치 키링 세트’(2만 9800원)엔 입술 제품인 ‘립풀러’와 파우치 키링, 빼빼로 4개가 들었다. 1·2차 물량 1600여개가 이달 초 완판됐다.

세븐일레븐은 어뮤즈의 주요 고객인 10~30대 여성이 편의점을 주로 찾는 소비층과 겹친다는 발상에서 협업 제품을 구상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팬층이 두꺼운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내면 브랜드 그 자체로 충분한 상품 홍보 효과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오뚜기는 이날 삼양사의 숙취 해소 브랜드 ‘상쾌환’과 협업해 만든 ‘상쾌한 얼큰 마라탕’을 공개했으며 오는 11일까지 11번가에서 사전 예약 판매한다. MZ세대가 해장 음식으로 마라탕을 즐긴다는 점에 착안, 제품에 헛개나무 열매 추출액을 넣어 차별화를 시도했다.

오뚜기는 자사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협업 제품 출시에 활발한 편이다. 2021년에 이어 지난 5월에도 소파 브랜드 ‘에싸’와 손잡고 가구 제품을 내놨다. 오뚜기 카레·케첩·마요네즈 등 주요 제품 7종을 가구로 재해석해 쿠션, 스툴, 소파 등을 선보였다.

박은서 기자
2024-11-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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