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 등 회견
“국민 뜻 거부한다면 내란 공범”
40여개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인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국민의힘 경남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 버리고 민심 따라야”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민의힘 경남도당사 앞에서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탄핵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5. 연합뉴스 |
이들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가 되겠다면 그들도 함께 사라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들불처럼 번져가는 국민 분노를 막을 정권은 없다”며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정세를 바라보는 눈이 있다면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창원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내용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경남 의원들은 당론이 아닌 민심을 따르라”라며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윤 대통령과 함께 공범이 돼 남은 한 줌의 권력마저 사라지고 국민에게 버려질 수 있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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