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마도동의 한 상가 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5~10층의 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에서 운동을 하던 시민 1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대피 과정에서 80대 여성 A씨가 우측 손목 골절상을 입는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장비 19대와 인력 48명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4층 경륜권 판매소 리모델링 공사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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