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구민의 도시 농업 참여를 독려하고자 ‘상자텃밭’ 435세트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자텃밭은 손쉽게 채소나 허브 등을 재배할 수 있게 해주는 이동식 기구다. 배양토(50ℓ)와 모종(엽채류 8본), 씨앗(상추 등)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구는 가구당 최대 2세트, 기관 및 단체에는 최대 3세트까지 상자텃밭을 분양한다. 한 세트당 자부담 금액은 공급가의 20% 수준인 7900원이다.
희망자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4시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65세 이상 주민은 신분증을 갖고 구청 지역경제과를 찾아 신청할 수도 있다.
대상자 선정은 ‘전산 추첨’으로 이뤄진다. 결과 발표는 오는 28일 오후 1시다. 상자텃밭 배송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 사이로 예정돼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상자텃밭을 통해 구민이 직접 키운 신선한 작물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