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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팥이 맺어준 군위·경주 황남빵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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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군위군청서 팥 육성 MOU
농가와 1대1 계약 전량 고가 수매


경북 경주의 대표 특산품인 ‘황남빵’. 
황남빵 제공


대구 군위군과 경북 경주의 최대 특산품 생산업체인 황남빵이 상생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군위군은 17일 군청에서 황남빵과 ‘군위지역 특화작목(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팥 재배농가에 국립식량과학원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다수확 품종 ‘아라리’, ‘홍다’ 재배 기술을 제공한다. 황남빵은 군위지역 밭 재배농가와 1대1 계약을 맺고 생산한 팥 전량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격에 수매한다. 올해로 창업 86주년이 된 황남빵은 제빵의 속재료로 국내산 붉은 팥만 고집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군위군과 지역 농가, 황남빵이 공동 추진한 팥 계약 재배 시범사업 결과 군위산 팥이 타지산에 비해 맛·색상 등 품질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재배농가들도 10t의 팥을 판로 걱정 없이 전량 높은 가격에 판매해 ‘꿩 먹고 알 먹는’ 셈이라며 사업 추진을 희망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황남빵과의 협약 체결로 군위가 머지않아 전국적인 팥 주산지로 부상함은 물론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을, 황남빵은 양질의 팥을 공급받을 수 있어 상생협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2025-04-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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