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수업 도중 중학생이 휘두른 야구 방망이에 교사가 다친 사건과 관련해 “가장 안심해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임 교육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해 교사가 입원한 병원을 찾은 사실을 알린 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육감으로서 미안한 마음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을 선생님들에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학교현장에는, 특수교육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특별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냥 쉬쉬하고 숨기다가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학생들도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공교육의 책임임을 느낀다”며 “빠른 시일 내, 전문가와 협의해 대안을 제시하겠다. 체계적인 보완책으로 선생님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9시 50분쯤 수원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하던 A 교사가 학생이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여러 차례 맞아 갈비뼈가 골절됐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