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협력으로 주차난 해소.. 26면 주차장 활용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 기대”
서울 강동구 길동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길동역 청년안심주택’ 내 유휴 주차장 26면이 오는 9월부터 인근 주민에게 유료로 개방된다. 이번 사업은 주차장 신설이 어려운 현실과 주차면 1면당 약 2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건립비용 등을 고려해, 기존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길동은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중심으로 상업과 주거 기능이 혼재된 지역으로, 좁은 골목과 고밀도 주택이 밀집해 상시적인 주차난이 심각하다.
이에 김영철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구 제5선거구)은 주거 밀집 지역 내 유휴 주차공간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주차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길동역 청년안심주택(길동 367-1 외, 길동생활 A·B동)’ 부설주차장은 민간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인근 주민에게 유료로 제공되며, 민간사업자에게는 시설 개선비 지원과 주차장 운영 수익 공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 결과, 지난 6월 17일 강동구, 강동구도시관리공단, 민간사업자 간에 주차장 개방 협약이 체결됐으며, 주차관리 시스템이 완비되는 오는 9월부터 해당 주차장이 정식으로 유료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김 의원은 “주거 밀집 지역에서는 주차 공간 몇 면을 새로 확보하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이뤄낸 이번 주차장 개방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사회 상생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사업에 협조해준 서울시와 강동구 관계 공무원, 강동구도시관리공단, 민간사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