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이재정 민주당 의원도 특사단 합류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일본 특사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일특사단 인선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정 전 총리 외에 3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특사단으로 파견될 계획이며 이달 말쯤 일본을 찾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시절 46대 총리를 지낸 원로 정치인이다. 지난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아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도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특사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특사단에는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도 검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등 10여개 주요 국가에 특사 파견을 추진 중이다. 특히 대선 후보 시절 선대위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이들을 각국에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특사 파견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한국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정상화가 됐다는 점을 알리려는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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