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 백제역사유적지구 문화 유적 답사
하남, 찬란한 백제 문명의 출발점…공주·부여와의 역사축 연결 통해 지역 정체성 재조명
최훈종 대표의원 “백제 문화유적 보고, 하남만의 고유 문화유산 체계적 보존·활용 연구”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대표 최훈종)’가 백제의 역사문화 자산을 품은 공주·부여를 벤치마킹하며, 하남시 역사적 정체성 확보에 나섰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는 지난 4일~5일 충청남도 부여군과 공주시 일대의 백제역사유적지구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문화유적 답사는 하남이 삼국시대 백제 시조 온조왕이 도읍한 ‘하남 위례성’의 유력한 위치라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하남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대표 최훈종)’ 소속 의원들이 지난 4일 충청남도 부여군 백제 시대 대표 정림사지 절터 한가운데 자리한 현존하는 최고(最古) 백제 석탑인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
최훈종 대표의원을 비롯한 박선미 부대표, 강성삼, 오승철, 오지연 의원은 양일 간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운데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공주 공산성 등을 포함해 국립공주·부여박물관 등을 두루 둘러봤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대표 최훈종)’ 소속 의원들이 지난 4일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부여 왕릉원’을 답사 중인 가운데 1993년 주차장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백제 문화의 정수’ 백제 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 관련 스토리를 경청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
최훈종 대표의원은 “기원전 18년부터 660년까지 약 700여년간 지속된 백제는 동아시아 문명사 속에서 국제적 문화 대국이었다”라며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이 같은 백제의 위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의원은 “하남은 단순한 지명이 아닌, 이성산성, 천왕사지, 동사지 등 백제 관련 핵심 유적을 보유한 도시로써, 우리 고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올해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하남 전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고, 하남시만의 고유한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는 하남시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활용을 위한 정책 제안, 조례 제정 등을 목표로 벤치마킹, 연구용역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