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시민과의 신뢰 있는 소통 강화를 위해 문자 발송 시스템에 ‘안심마크’를 적용한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발신 번호만 표시된 기존 문자 발송 방식은 수신자가 문자의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워, 공공기관의 문자조차 사기 메시지로 오해받는 사례가 잦았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대표번호(031-644-2000)를 기반으로 한 RCS 문자 발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문자를 받는 시민이 ‘이천시청’ 기관명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검증한 ‘안심마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안심마크는 위·변조나 사칭이 불가능해 스미싱 문자와 구별된다.
또한 RCS 기반 문자 시스템은 단순한 텍스트 전달을 넘어 사이트 바로가기, 전화 걸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시민은 문자 수신과 동시에 교육 신청, 안내문 다운로드, 문의 전화 연결 등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사칭 문자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문자 발신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했다”라며 “안심마크를 적용한 RCS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문자를 열람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