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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청각장애인 위해 눈으로 보는 화재경보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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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청각장애인 가구에 시각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모습.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청각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시각 화재경보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설치 기간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며,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맞춤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에 앞서 구는 지난 7~8월 전수조사를 했다. 청각장애인 388가구를 대상으로 수어 영상전화를 활용해 수요를 파악했으며, 공공시설물 156곳은 실사와 관리자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청각장애인 223가구에 446개, 공공시설 114곳에 556개의 시각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설치 과정에서는 의사소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수어통역사가 동행한다. 경보기는 거실·침실 등 주요 생활공간에 설치하며, 가정용 소화기와 함께 그림·기호로 구성된 의사소통대체보완자료(AAC)를 전달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일회성 장비 지원을 넘어 사전 예방부터 응급 대응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안전 서비스를 위해 수어로 제작된 화재 안전 영상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실습도 9~11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진행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2025-09-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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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