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새달 12일 대가야고분군서
23일 세계유산 등재 2주년 행사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의 밤을 미디어아트로 아름답게 밝혀줄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고분군’ 행사가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지산동고분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조감도. 고령군 제공 |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은 1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지산동 고분군을 무대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고령군이 공동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이자 대가야 고도지정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주제는 ‘대가야, 열두개의 별’로, 대가야 악성 우륵(?~?)이 작곡한 가야금 12곡과 대가야의 영광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재해석한 것이다.
행사는 쉬는 날 없이 오후 7~10시 진행된다. 행사 중에는 대가야박물관을 야간에 개장해 다양한 가야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북퍼포먼스, 드로잉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오는 23일에는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식과 함께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5, 6세기쯤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700여기의 무덤이 분포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화려했던 가야 문명의 독보적인 역사·문화를 담은 유산으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미디어아트는 국가적 행사로 국가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야간콘텐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지산동 고분군의 신비로운 모습을 향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