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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척의 신화 보성군, 전국 최초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장계 쓰기 대회’ 성황···2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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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붓끝이 깃든 열선루에서 ‘이순신 정신’ 쓰다!
학생부 장민영(벌교여중 3년), 일반부 대상 서은애(순천·36) 씨


문금주 국회의원과 김철우 보성군수가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서은애 씨의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이 지난 25일 보성읍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장계 쓰기 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이순신 장군이 1597년 명량해전을 앞두고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라는 장계를 올린 역사적 현장, 보성 열선루의 상징성을 되살린 전국 최초의 ‘장계 쓰기’ 대회다. 그동안 상소대회나 과거시험 재현행사는 많았으나 ‘장계’라는 공직 보고 형식을 주제로 한 대회는 보성이 처음이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장계 쓰기 대회 참가자를 격려하고 있다.


상소가 백성이 임금에게 의견을 올리는 형식이라면, 장계는 관리가 상급자에게 국가의 위기를 알리고 대책을 보고하는 공식문이다. 책임과 결의의 정신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첫 대회임에도 전국에서 195명(일반부 80명, 학생부 115명)이 참가 신청을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이순신 장군의 충절과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문학적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장계를 써 내려갔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일반부 18명, 학생부 18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장계를 필사하며 진정성과 문장력, 주제 적합성을 겨뤘다.


전국 최초로 열린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장계 쓰기 대회’ 에서 참가자가 장계를 작성하고 있다.


심사 결과 ▲학생부 대상은 장민영(벌교여자중학교 3학년) ▲일반부 대상은 서은애(순천·36) 씨가 각각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 열선루 장계 쓰기 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충절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역사 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성 열선루 이순신 장계 쓰기 대회’는 이순신 장군이 올린 장계의 정신을 기리고, 문학적 상상력과 표현력을 통해 보성의 역사 문화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국 공모형 대회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보성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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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