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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지반침하 예방 위해 ‘노후 하수관로 1.3㎞’ 긴급 정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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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 우려 구간 총 35곳


양천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1.3km 구간을 대상으로 긴급 정비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반침하는 하수관이 노후화되면서 부식이나 파손으로 주변 토사가 유실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치하면 예기치 못한 땅꺼짐으로 이어져 인명 피해 등 대형 사고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최근에도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도로함몰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 2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반침하 재난을 ‘사회재난 유형’으로 신설하며 제도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구는 노후 하수관 중 정비가 시급한 구간부터 선제 조치에 나서기로 하고 30년 이상 경과된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침하 우려가 있는 35곳을 우선 선정해 긴급 정비에 돌입했다. 대상지는 목동 지역 631.1m(D450~D900㎜)와 신월·신정동 지역 685.7m(D450~D900㎜)으로, 총연장 1316.8m 구간이다. 구는 총사업비 19억 2400만 원을 투입해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서울시와 협업해 30년 이상 지난 노후 하수관로에 관한 전수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지속하고, 2026년에도 국·시비를 추가 확보해 정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만큼 사전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위험을 미리 차단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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