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3년간 문화유산 도보탐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 프로그램이 2025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젝트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인증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011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로, 한국 사회 속 지속가능발전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해 ‘한국형 ESD 모델’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총 23개 프로젝트가 인증됐다.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는 시민제안 공약으로 추진된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인천 개항장 일대를 비롯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다양성·포용·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형 참여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 예술인 멘토와 함께 인천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탐방하고, 그 경험을 사진·영상·그림 등 창의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하는 과정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문화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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