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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통합돌봄’ 체계 구축…전국 시행 앞두고 전담 부서 신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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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부서 신설, 협의체 운영 등
시설중심에서 사람중심 전환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지난 12일 열린 ‘양천구 통합돌봄 설명회’에서 인사말 중인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내년 통합돌봄서비스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난 12일 ‘양천구 통합돌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공무원과 관계기관 종사자가 참석했다.

‘통합돌봄’은 고령·장애·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 등이 아닌 지역사회 내 살던 곳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정책이다. 의료, 요양, 보건, 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 사업은 고령화와 재가돌봄(시설 입소 없는 돌봄 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라, 2023년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된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구는 통합돌봄 전국 시행에 앞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부서 신설 ▲동주민센터 돌봄매니저 기능 강화 ▲통합지원협의체 운영 ▲통합지원회의 운영 ▲추진체계별 역할 분담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전방위적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새 전담부서는 지역 내 모든 돌봄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서비스 연계를 총괄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요양·생활지원·주거 등 4개 분야에서 기본연계서비스 34개 사업과 지역특화서비스 6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지체·뇌병변 등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며, 신청은 동주민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가능하다. 한 번의 신청으로 방문진료, 도시락 배달, 가사 지원, 방문요양, 일시재가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등 필요한 돌봄을 원하는 장소에서 끊김 없이 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시설 중심의 분절적 지원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단절 없는 지원을 통해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의료·복지기관, 단체,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력하며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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