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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2026 섬 홍매화 축제’…봄의 서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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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임자도 붉은 홍매화로 봄의 서막을 열다
‘2026 섬 홍매화 축제’…2월 27일~3월 2일까지


전남 신안군 1004섬 분재 정원에 홍매화가 붉게 피어있다. (신안군 제공)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전령사 홍매화 축제가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열린다.

신안군은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임자도 1004섬 튤립·홍매화 정원 일원에서 ‘2026 섬 홍매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더 풍성해진 꽃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004섬 튤립·홍매화 정원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붉은 꽃망울을 터뜨린 홍매화는 방문객들에게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봄의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특히 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피어나는 홍매화를 주제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마중물 축제로서 위상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정원 곳곳에는 백매화에 홍매화를 접목해 가꾼 이색적인 매화나무들이 식재돼 임자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연출한다. 지난해보다 세심하게 관리된 정원은 한층 깊어진 붉은 빛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방문객들이 붉은 매화 사이에서 봄의 첫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따라 맞춤형 포토존이 운영된다. 인근 조희룡미술관에서는 특별기획전 ‘불긍거후(不肯去後)-7인의 매화도’가 함께 열려 홍매화의 예술적 가치까지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임자도는 2021년 3월 임자대교(총연장 4.99km)가 개통하면서 기존에 배를 타고 30분 가야 하는 거리가 단 3분으로 단축됐다. 또 무안군 지도읍을 연결하는 두 개의 다리로 구성돼 신안의 천사대교(총연장 10.8km)에 이어 전남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섬 지역 특유의 광활한 대광해수욕장에 매년 휴양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임자도의 홍매화는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붉은 빛을 전하는 인내와 희망의 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분이 임자도의 한층 깊어진 붉은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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