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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키워 지역 취업까지’ 거제시, 조선업 맞춤형 채용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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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한화오션·거제대·거제공고
청년 인재 육성·채용 협약 체결
한화오션 연간 20명 규모 채용


한화오션·거제시·거제대학교·거제공업고등학교 조선산업 지역 청년 인재 양성·채용 약정 협약 모습. 2026.4.16. 거제시 제공


경남 거제시가 지역 청년 인재를 육성해 기업에 취업시키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거제시청에서 변광용 거제시장, 임원배 한화오션 노사상생협력본부장, 박장근 거제대학교 총장, 정창민 거제공업고등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청년 인재 육성 및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 내 기업에 채용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이 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 내용에 따라 거제대학교와 거제공업고등학교는 조선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기초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특화된 실습·훈련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맞춤형 교육과정의 신설과 개선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은 물론 재정적 뒷받침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 측인 한화오션은 해당 과정을 이수한 졸업 예정자 중 채용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7년부터 매년 20명(거제대 10명, 거제공고 10명) 규모를 정기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지역과 기업의 상생 논의가 실질적인 채용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된 실천 단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채용 연계형 지역인재 트랙’과 ‘직무훈련-채용-재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역 정착 인센티브 제공과 내국인 채용 확대 유인책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병행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 남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협약은 조선업 회복의 온기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잇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교육이 채용과 장기 재직으로 이어지는 실효성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원배 한화오션 본부장 역시 관내 교육기관을 통해 조선업에 특화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거제시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산업기능요원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양대 조선소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지역 경제의 근간인 조선업 부활과 인재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거제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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