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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차세대 위성 지상국’ 들어선다…우주산업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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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진주시·경상대·KTL 등
첨단위성 글로벌 특구 협약
경상국립대 캠퍼스에 지상국 설립
공공 관제 기능 더해 민간에도 개방


경상남도가 23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기업과 함께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특구’ 조성·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6.4.24.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진주시를 중심으로 우주산업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첨단위성 지상국’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우주경제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위성 설계부터 제작, 운영, 데이터 활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난 23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 분야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특구’ 조성과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송준광 KTL 본부장, ㈜일켐·㈜제노코·지티엘·한컴인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핵심은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에 민간 개방형 위성 지상국을 구축하는 것이다. 총 9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상국은 위성 관제와 명령 송신, 데이터 수신·분석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초소형 위성 산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인프라로 구축하는 게 특징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부지 제공과 건축은 물론 향후 운영 전반을 맡는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위성 데이터 수집과 분석, 활용까지 이어지는 연구·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우주항공 전문 인력 양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상국은 공공 관제 기능과 함께 민간에도 개방된다. 기업들은 고가의 자체 시설 구축 부담 없이 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재난 대응, 기상 예측, 자율주행, 국방·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 투자도 본격화된다. 우주항공용 배터리 전문 기업 ㈜일켐은 진주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인공위성·극한환경용 배터리·전력 시스템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정책과 우주항공청의 산업 클러스터 전략과 연계되면 진주·사천 일원이 위성 제작과 운영 기능을 모두 갖춘 국가 우주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특구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52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박 지사는 “경남과 진주가 대한민국 우주산업 도약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인프라 구축과 기업·연구기관 집적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산업은 행정과 기업의 의지가 함께할 때 성장할 수 있다”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진주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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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