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관광체계 구축···내년 공동 연구용역 추진
통합지원금 50% 시·구·군 배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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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3개시 시장이 여순광행정협의회 정기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왼쪽부터 서영학 여수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
여수·순천·광양시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통합 관광체계 구축과 광양만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통합지원금의 일부를 시·구·군에 별도 배분하는 방안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제42차 정기회의를 열고 관광·산업·지역상생 분야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손훈모 순천시장과 서영학 여수시장, 박성현 광양시장이 참석했다.
3개 시는 광양만권을 하나의 관광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2027년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각 도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랠리와 광역 투어코스 등 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들의 관광지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광양만권 RE100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광역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광양·순천·여수 일원에 반도체·이차전지·방산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기능성·친환경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존 석유화학·철강 산업과 광양항을 연계한 광역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시민이 섬박람회장을 찾아 섬과 바다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초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 확보를 위한 통합지원금 배분 방안도 논의했다. 3개 시는 통합지원금 일반지원계정의 50%를 시·구·군 자율계정으로 별도 확보·교부하고, 인구·면적·재정여건·행정수요·지역 특성 등을 반영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배분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통합지원금 5조원 가운데 통합지방정부지원기금은 4조 3500억원이다. 일반지원계정 2조 8500억원과 반도체지원계정 1조 5000억원으로 구성된다.
손훈모 시장은 “여수·순천·광양은 관광과 산업, 교통, 시민의 일상까지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공동생활권이다”며 “개별 도시의 경계를 넘어 각 도시가 가진 관광자원과 강점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7개 시·구·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자율성을 확보하고, 통합의 혜택이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3개 시는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정부 관계 부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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