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산림휴양/복지활동 경험률 87.9%, 만족도 91%로 조사 -
- 5월-8월-10월에 산림 여행 몰린다... 산림정책에 지속 반영 -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전국 5천 가구(1만명 이상)를 대상으로 2024년 '산림휴양-복지활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87.9%가 자연휴양림, 숲길, 치유의 숲 등 산림휴양-복지활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4년 80.7%보다 7.2% 증가한 수치이며, 활동 유형별로 경험률을 살펴보면 일상형은 57.3%, 당일형 54.4%, 숙박형 30.8%로 모든 활동에서 전년대비 활동률이 고르게 증가했다.
* 일상형 활동 :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자주, 비교적 짧게 하는 활동(4시간 미만)
* 당일형 활동 : 하루 중 상당 시간을 할애하는 활동(4시간 이상)
* 숙박형 활동 : 최소 1박 2일의 일정으로 하는 활동
일상형 활동의 목적으로는 건강 증진이 6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당일형과 숙박형 활동에서는 휴양·휴식이 각각 61.9%와 69.2%로 나타났다. 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형 산림복지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산림이 힐링-회복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상형 활동에서는 혼자 활동하는 비율이 40.7%로 가장 높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산림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18.0%로 나타났다. 가족동반에 비해 혼자하는 활동과 반려동물을 동반한 활동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보아 생활권 중심 산림이 개인의 휴식-건강관리 공간이자 반려동물 산책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일형과 숙박형 활동은 가족-친구 중심의 동반 활동 비중이 높아 '일상형은 혼자 또는 반려동물과 함께, 당일-숙박형은 동행 중심'이라는 활동 유형별 이용 구조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시설 인지도 측면에서는 응답자의 92.7%가 자연휴양림을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수목원 87.7%, 숲길 73.0% 순이었다. 실제 이용률은 숲길 25.0%, 자연휴양림 21.3% 순으로 나타나 인지율과 실제 이용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산림복지 통계조사를 최초 실시한 2020년 이후 인지율은 수목원(87.7%)과 정원(60.9%)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향후 이용의향률 또한 증가하고 있어 수목원과 정원문화의 중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 인지율 : 수목원 ('20년) 42.4% → ('25년) 87.7%, 정원 ('20년) 7.9% → ('25년) 60.9%
* 이용의향률 : 수목원 ('20년) 23.0% → ('25년) 44.6%, 정원 ('20년) 3.7% → ('25년) 25.9%
산림복지프로그램 중에서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의 인지율이 63.9%로 가장 높았고, 숲길체험프로그램이 60.8%로 뒤를 이었다. 향후 이용 의향은 '산림치유프로그램'이 3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산림휴양·복지활동 만족도에서 경험자 중 91%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숙박형 활동(8.09점) 유형에는 자연풍경 감상, 명소탐방, 야영캠핑 등이 주로 이용됐으며 5월-8월-10월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성수기에 이용하는 활동 경향이 뚜렷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https://forest.go.kr)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https://fowi.or.kr), 국가통계포털(https://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의 산림휴양·복지활동의 실태 및 산림복지서비스의 수요·공급 현황 등을 확인해 산림복지 정책 수립과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산림을 찾는 시대에 맞춰, 산림복지서비스를 생활권 가까이에서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며, "국민 의견과 변화된 생활방식을 정책에 반영해 휴식-치유-여가가 공존하는 산림복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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