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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산불예방, "나부터 먼저" 라는 책임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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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풍이 산야를 물들이는 가을은 야외 활동과 산행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이 풍요로운 계절의 이면에는 건조한 날씨와 낙엽으로 인한 산불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지속되며, 떨어진 낙엽과 마른 풀이 겹겹이 쌓여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로 번질 수 있다.

한 번의 산불은 눈앞의 숲을 태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수십 년,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생태계가 한순간에 파괴되며, 이는 야생동물의 서식지 멸종, 토양 유실로 인한 2차 재해(홍수, 산사태), 그리고 막대한 재산 피해로 이어진다. 특히 산림 복구에는 최소 30년 이상이 소요되며, 국토의 60% 이상이 산림인 우리나라에서는 산불은 국가적 재난과 다름없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곳곳에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불은 점차 대형화,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 통계를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의 주요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입산자실화(183.2건)이며, 쓰레기 소각(71.5건), 논·밭두렁 소각(67.7), 담뱃불 실화(33.8건)가 그 뒤를 잇는다. 즉, 산불의 상당수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각심과 예방"이다.

다음은 산불 에방을 위한 행동 수칙이다. 첫째, 산행 시에는 라이터, 성냥, 담배등 불씨를 발생시킬 수 있는 물품을 휴대하거나 사용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둘째,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논·밭두렁 소각과 쓰레기 소각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셋째, 산림 인접 지역과 지정된 장소 외에서는 취사나 야영을 삼가야 한다.

아름다운 자연은 결코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사람과 자연 모두 피해를 입게 된다. 작은 부주의가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먼저"라는 책임감 있는 실천이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강력한 힘이 되며, 우리 모두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하여 산불 없는 푸른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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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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