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갱신은 어미나무에서 자연적으로 떨어진 종자를 활용해 후계림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묘목 생산·운반·식재 과정이 필요한 인공조림에 비해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에 이미 적응한 나무가 자라나 안정적인 숲을 이룰 수 있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종자 이동 예측 기반의 규모화 기술과 ▲천연갱신 완료 판정 기준(안)을 새롭게 정립했다.
- 종자 이동 예측 기반의 규모화 기술: 어미나무의 높이, 풍향·풍속, 지형, 종자의 무게 및 날개 모양 등을 종합 분석해 종자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이에 맞춘 어미나무의 적정 배치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 천연갱신 완료 판정 기준(안): 2016년부터 약 10년간 축적된 모니터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천연갱신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어린나무(치수)의 높이 및 그루 수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주요 조림수종의 천연갱신 규모화 및 치수 밀도관리 기술 개발」 연구보고(제26-08호)로 발간됐으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book.nifos.go.kr/library)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이용규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경험에 의존하던 천연갱신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기술로 전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천연갱신 기술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예산은 절감하고 건강한 숲은 늘리는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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