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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부총리 `파격’ 행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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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컴백하니)오금이 저린다.”던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애교섞인 엄살과 달리 파격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13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1일 취임한 후 각계각층에서 받은 축하 난(蘭)화분 30여개를 이날 공매에 부쳤다.과천정부청사 1층 로비에 화분을 쭉 늘어놓은 뒤 직원들에게 맘에 드는 화분을 고르도록 한 것이다.

판매가격은 ‘원가’에 관계없이 무조건 2만원.10분 만에 동났다.이렇게 해서 벌어들인 수익금 60여만원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

판매 대행을 맡은 한 직원은 “부총리 취임축하용 화분인 만큼 적어도 원래 가격이 10만원은 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취임식도 전격 취소했었다.“지난 2000년 재경부 장관을 그만둘 때 갑작스러운 맹장수술로 이임식을 못했기 때문에 취임식도 할 수 없었다.”고 웃으며 해명했지만 직원들을 “번잡스럽게” 하지 않으려는 세심한 배려다.간부회의 때도 ‘직급순’으로 앉던 관행을 깨고 ‘(회의장에 도착하는)선착순’으로 바꿨다.

복장 또한 “혐오감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입으라고 지시했다.오는 4월에 환갑을 맞는 사람답지 않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사실상 외국계 은행을 겨냥한 그의 경고성 발언을 들어 “외국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계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는 외신보도에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이 부총리에 대한 기대가 다소 부풀려져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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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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