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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만 농림장관 |
허 장관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도시민들이 잠시나마 녹색의 보리 물결을 대하면 자연에 대한 감동과 소중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도시민들은 건강뿐만 아니라 자연을 조금이나마 가까이 접하고 싶은 심정에서 산에 오르곤 한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농촌이 쾌적한 자연의 생산지,자연 학습장으로 바뀌면 누구나 농촌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이를 위해 도시민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지원하고 조기 퇴직자들의 귀농을 위해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허 장관은 “보리밭 축제와 같은 ‘우리 농(農)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면서 “국민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농업이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 산업’이라는 말을 국민에게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1년간 농촌에 62조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정비하고 있으나 아직도 도·농간 소득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농촌의 복지여건도 뒤떨어진 게 사실”이라면서 “올해를 새로운 농정의 원년으로 삼아 혁신과 변화를 통해 도약·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다가온 쌀 재협상과 관련,“정부는 관세화 유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되 실리를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면서 “협상과정을 투명하게 모두 공개하고 쌀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정부의 과제”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허 장관은 “올해 광우병·조류독감 등 가축질병으로 농가의 시름이 커 마음이 무거웠지만 정부의 방역 대책을 믿고 따라준 가축농가와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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