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는 그동안 개별 과목의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해왔다.과목별 점수를 공개할 경우 과목간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논란이 예상되는데다,과목별 출제위원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PSAT 점수를 전격적으로 공개한 것은 PSAT를 둘러싼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는 현실을 더이상 방치해선 안되겠다는 판단에서다.올해 외시 1차시험 합격선은 70점으로 지난해 82.5점에 비해 무려 12.5점이나 떨어졌다.수험가에서는 PSAT 평균 점수가 50점대 안팎에 불과하고,언어논리영역의 경우 과락(40점 미만)을 받은 수험생이 속출했다는 얘기도 강력히 나돌았다.
그러나 행자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60∼70점대에서 평균 점수가 형성됐고 과락률도 다른 과목에 비해 적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국가고시 사상 첫 시험이긴 하지만,예상외로 어렵게 출제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행자부는 오히려 지금의 70점대 합격선을 정상화되어가는 과정으로 간주하고 있다.즉,PSAT 도입 이전에 치러지던 국제법과 국제정치학의 경우 합격자 평균점수가 90점대에 이를 정도로 전략과목으로 꼽혔었다.이 과목들이 PSAT로 대체되면서 합격선이 내려가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것이다.행자부 관계자는 “PSAT에 대한 높은 관심은 적절하지만 지나치게 두려워 할 이유도 없다.”면서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일반적인 상식과 교양 수준에서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는 대원칙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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