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1330명(유효투표수는 1307표)의 선거인 중 992표를 얻어 여유있게 당선됐다.점촌농협 조합장인 이상필 후보는 315표를 얻는데 그쳤다.
|
|
그는 “중앙회가 지원하고 일선조합의 구조조정과 예산절감으로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도시은행(시중은행)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일선조합이 유통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농민은 생산,농협은 판매와 운송을 책임지는 농축산물 유통의 대혁신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어 “지역조합을 지역사회의 경제·문화·복지 등의 중심조직으로 육성해 지역종합센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회원조합 통폐합과 관련,“인위적으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지역조합간의 의견을 통합해서 하겠다.”면서 “자립할 수 있는 조합은 살아남고 농민에게 실익이 되지 못 하는 조합은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정부가 경제산업과 신용산업을 분리하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정부가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라면서 “분리가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지난 75년 삼랑진농협 조합장을 맡아 농협에 본격적으로 몸담았다.지난 99년 3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원철희 전 회장의 잔여임기를 맡은 뒤 2000년 6월 통합농협 1기 회장에 당선됐다.
박지윤기자jypark@˝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