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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살리고 꿈나무도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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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의 위기에 놓인 한 시골 초등학교가 회생 방안으로 교내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계수초등학교는 시와 시교육청,동문회 등의 지원을 받아 교내에 길이 80m,너비 17m,6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2학기에 설치하기로 했다.

학교측이 교육현장에 어울리지 않는 골프연습장을 설치키로 한 것은 그린벨트에 묶여 도심속 오지로 전락한 뒤 매년 학생수가 감소,자칫 2개 학년이 한 교실에서 수업하는 복식수업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폐교 가능성마저 엿보이기 때문이다.

1949년 개교한 이 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600여명에 달했지만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67명에 불과하다.

학교측과 동문들은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고 골프 특성화교육을 시킬 경우 골프에 관심있는 도시지역 학생들의 전입이 늘어 복식수업이나 폐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측은 연습장이 문을 열면 전문강사를 초빙,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일 골프강좌를 실시하는 한편 방과 후와 토·일요일에는 인근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곽영호 교장은 “골프교육을 통해 외지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골프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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