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적의원 15명 가운데 14명이 투표(기권 1명)에 참가, 10표를 얻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했으나 투표 당일에 불거져 나온 ‘악재’를 의식한 듯 유달리 ‘화합’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렇다할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고 2년동안의 의정활동과 대인관계 등을 보고 느낀대로 평가해 달라는 얘기가 먹힌 것 같다.”며 활동적인 의회상을 만들어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태세다.우선 뉴타운 문제를 후반기의정의 주요 과제 중의 하나로 삼을 눈치다.
“뉴타운에서 탈락한 창2·3동 주민들 사이에 추진위를 구성하는 그룹과 반대하는 쪽이 갈려 주민갈등이 심하다.”며 “해법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집행부 및 서울시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또 도봉구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낙후된 지역인 만큼 서울시의 교부금 지원확대를 통해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집행부와 관련,“최선길 도봉구청장과는 관선시절인 지난 1993년 구청장과 동장 관계로 서로 알 만큼 아는 사이”라며 협조와 견제를 적절히 구사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재선 이상이 7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선인 박성웅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된 것은 “연세가 가장 많은 분인 만큼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주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구의회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에 대한 배려 차원이기도 하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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