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첨단 의료기기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한방의료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상지대와 함께 오는 2006년까지 52억여원을 들여 우산동 한방병원 인근에 지상 5층 규모의 한방의료기기산업 진흥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곳에는 한방의료 관련업체를 수용할 수 있는 창업보육실을 비롯,부설기업연구소와 실험실 등을 고루 갖춰 기초연구와 한방의료기기 개발,관련 산업체 이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상지대에는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한방의료기기 및 한약재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창업보육센터가 완공돼 16개 관련업체들이 입주했다.
시는 또 의료기기산업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흥업면 매지리 연세대 원주캠퍼스 인근에 2006년까지 52억원을 들여 창업보육실과 기업부설연구소,국제회의실 등을 갖춘 첨단 의료기기 벤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일대에는 지난해 7월 매지리 연세대 원주캠퍼스 부지내 1만 3722㎡에 모두 90억원을 들여 의료기기산업의 핵심 시설인 첨단 의료기기 테크노타워가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테크노타워에는 15개 관련업체를 수용하는 창업보육실을 비롯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사이버대학,생체실험실 등 전용 실습실 등이 들어섰다.
원주시는 이와 함께 태장동 농공단지에 84억원을 들여 1만 4303㎡ 규모의 의료기기 생산공장도 확충했다.시 관계자는 “한방센터와 벤처센터가 완공되고,문막읍 동화리에 전용공단이 조성되면 의료기기산업의 주요 인프라가 구축된다.”며 “앞으로 한방의료산업의 병행 육성을 통해 원주를 양·한방 의료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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