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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눈치골프’ 해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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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눈치 골프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래도 구설수에 오를까 걱정된다.”

지난 7일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국무총리가 골프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사회가 골프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술렁거리고 있다.

골프 대중화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직자들의 골프는 항상 구설수를 불러왔다.대통령 탄핵사태와 공직비리 등 굵직굵직한 사회적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부 간부가 어려운 시국에 골프를 쳤다.’거나 ‘△△△ 공무원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등 불똥이 공직자 골프로 옮겨붙어 공직사회를 난처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직자들은 아무리 골프를 좋아해도 드러내놓고 즐기지 못하는 ‘눈치 골프’를 쳐왔다.특히 지난해 5월 직무 관련자로부터의 접대성 골프를 금지하는 부패방지위원회의 공무원행동강령이 발효된 뒤 공직자 골프는 더욱 위축됐다.

그러나 총리실 관계자는 “정부는 공직자 골프를 금지한 적이 없다.접대성 골프만 아니면 문제될 것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 부처의 한 간부는 “정부가 자비를 들인 골프를 금지한 적은 없지만 공직사회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윗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골프를 치지 않는 고건 전 총리보다 골프 애호가인 이해찬 총리가 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간부는 “주말에 자유롭게 골프를 즐기는 공직자들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다른 간부는 “사회적으로는 공직자들의 골프를 부패와 연관시켜 보는 시각이 여전하다.”면서 “공무원들이 드러내놓고 골프를 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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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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