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명한 도시계획 전문가 이치카와 히로오(市川宏雄) 교수가 14일 서울시의회 초청으로 이뤄진 특별강연에서 정부의 수도이전 추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치카와 교수는 “수도이전으로 균형 발전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주장은 타당한 것으로 보이나 사실은 나라 전체의 활력을 잃어버리게 한다.”면서 “이 점을 알게 된 일본에서는 대도시의 노후화된 기반정비와 도시 공간의 재생에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수도이전으로 인한 지역간 균형발전은 브라질과 같은 국토가 큰 나라에서나 거둘 수 있는 효과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최상철 교수도 “국가부채가 200조원에 달하고 372만명의 신용불량자가 고통받고 있는 나라에서 세금을 땅 사고 집 짓는 데 쏟아부어야 할 때인가.”라며 수도이전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