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부양하는 시설 들어서야”
| 2008년까지 충북 오송으로 옮겨갈 예정인 서… 2008년까지 충북 오송으로 옮겨갈 예정인 서울 은평구 녹번동 국립보건원.이 터를 놓고 서울시는 문화시설을,은평구는 유통·위락시설을 각각 짓겠다며 동상이몽에 빠져있다. |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 위치한 국립보건원 일대는 은평구에서 유일한 ‘다운타운’”이라면서 “대형 할인점을 빼고는 백화점,호텔 하나 없는 이 지역에서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평구내에 위치한 한 대형할인점을 실례로 들면서 대형할인점이 일대의 상권을 바꿔 놓았다고 덧붙였다.상업기능을 갖춘 문화시설이 들어서면 낙후된 불광동 일대를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강남병원 유치와 관련,“은평구 소재의 종합병원은 부족하지만 인근에 세브란스병원이나 일산백병원,명지병원 등이 위치해 사실상 의료 인프라는 풍부하다.”면서 “국립 의료원이나 강남병원의 이전보다는 시립 은평병원에 시설과 의료진을 늘리는 것이 오히려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개발방향의 열쇠는 땅 주인 서울시에
은평구는 올 연말까지 전체 부지 가운데 1만평은 미지정 상태인 특별계획구역,나머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을 시에 요청할 계획이다.사실 개발방향의 열쇠는 올해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땅을 매입한 서울시가 쥐고 있다.하지만 서울시는 지난해 국립보건원의 오송 이전 계획이 2년가량 늦춰지자 아직까지 입장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2월 은평구는 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국립 보건원 개발계획에 대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이 결과 응답자의 50%는 공원이 조성되기를 희망했으며 30%는 문화집회시설,나머지 20%는 기타 업무시설,교육연구시설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은평구에서는 여론을 감안해서 최소 공원만큼은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은평구에서 개발에 관한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면서 “아직은 구체적으로 개발 방향을 정할 단계가 아니며 이는 커다란 틀에서 은평 뉴타운하고 맞물려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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