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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량 절반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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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도로상에 설치된 절반 이상의 교량(50m 이상)에 가로등이 없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도로에 설치된 길이 50m 이상 교량은 모두 444개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3개 교량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도에 위치한 교량 중 가로등이 없는 교량은 전체 142개 중 62%인 89개에 달하고 있다. 읍·면지역에 설치된 국도 교량의 경우 전체 1789개 중 85개에 가로등이 없으며, 국지도는 전체 79개 가운데 36개 교량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파주시가 전체 교량 45개 가운데 무려 35개나 가로등이 없으며, 용인시도 해당 교량 38개 중 30개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았다. 가로등이 없는 도로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어두운 시야 때문에 운전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행법상 교량에 대한 가로등 설치조항이 없다.”면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소한 길이 50m 이상의 교량에 대해선 가로등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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