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다음달 27일부터 6월24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제 57차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기간에 예상되는 포경 및 반포경 지지단체들의 시위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산시는 1일 올해 IWC 울산 총회에 상업포경 재개 문제가 주요 의제로 예정돼 있어 포경을 반대하는 그린피스를 비롯해 국내외 90여개 NGO단체들이 총회기간에 행사장 주변에서 포경 반대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단체의 집단시위나 캠페인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대처하기로 했다. 우발적이고 격렬한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특공대가 비상대기한다. 포경찬성, 포경반대단체가 동시에 집회를 신고할 경우 충돌을 막기 위해 시차를 두고 집회를 갖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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