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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대] 서울시 ‘대책반’ 합류한 민간인 유통전문가 김유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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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유통전문가가 할인점의 위세에 가위눌려 기를 펴지 못하는 재래시장의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일 계약직 공무원으로 서울시 재래시장대책반에 합류한 김유오(37)씨는 “시장은 투입에 비례한 산출 효과를 따지는 효율성을 강조하지만 재래시장은 그에 맞는 역할이라는 사회적인 유용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래시장에 꼭맞는 처방책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재래시장의 시책을 개발하며 환경사업완료, 성과분석, 서울형 재건축사업의 모델 개발 등의 중책을 맡았다.

상인의 ‘구식 마인드’ 바뀌어야 침체 탈출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을 하면서 국내 유명 유통회사에 4년여 동안 몸담았다. 석사학위는 유통정책, 박사학위는 국제물류·유통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거치면서 할인점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유명 할인점의 마케팅 플랜과 상권분석 등을 담당했다. 지난 2003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년 동안 일본 유통과학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유통에만 10년을 매달린 베테랑이다.

“상인들은 다양한 재래시장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취약합니다. 화재는 외부에서 끄기 마련이듯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할인점이라는 적을 잘 아는 외부 전문가가 필요하죠.”

그가 내놓은 재래시장 해결책은 ‘사람’을 통한 방법이다. 상인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근본적인 치유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자치단체가 재래시장 현대화 방안 등 각종 노력을 통해 하드웨어 부분은 어느정도 개선했다. 이제는 휴먼웨어에 힘쓸 때라는 설명이다. “고객과 의사소통하며 창조적이고 물건에 대한 안목을 갖춘 상인으로 재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타성에 젖어 수십년째 재래적인 방식으로 물건을 팔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욕구를 따라갈 수 없었던 거죠. 근을 단위로 고기를 파는 재래시장보다는 가족수에 따라 그램으로 파는 할인점이 소비자의 기호에 맞죠.”

공동 구매·역할 분담 이끄는 시장조합 늘려야

일본의 재래시장은 상인들이 조합형태를 갖추며 개별 점포마다 자발적인 특성화를 갖춘 지 20여년이 흘렀다. 업체끼리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구매와 역할 분담 등으로 재래시장의 해법을 찾고 있다.

“우리의 재래시장에는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조합이 별로 없어요. 이런 것을 형성할 수 있게끔 유도하렵니다. 또 조합으로 뭉쳐 학교 급식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며 일회적이 아닌 지속성을 가진 ‘재미’라는 요소를 개발해야 합니다.”

할인점과 재래시장의 물가에 대해서는 공산품은 할인점, 야채 등 식료품은 재래시장이 저렴하다고 했다. 하지만 접근성에서 비교우위를 가진 재래시장은 1인당 구매 총액이 적어 전체적인 수익성은 할인점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함께 가는 게임을 하렵니다. 국내 유통시장의 80%를 차지하던 재래시장의 규모가 20%로 줄어든 것은 현실이죠. 대신 현 상태를 인정하고 특성을 갖춰 유지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글 사진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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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