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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3개 4년제 대학총장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광운대 총장)가 오는 30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전국 대학총장 하계세미나’를 열면서 대구시와 경북도에 수천만원대의 식사 비용을 부담하도록 요구해 말썽을 빚고 있다.

대교협은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이 세미나는 지자체 기관장님의 환영 말씀과 함께 만찬을 베풀어주신 관례는 의미가 있어 왔다.’면서 7월 1일 점심은 대구시장이 저녁만찬은 경북도지사가 각각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점심 및 저녁 만찬은 각각 10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식사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경북도와 협의 중”이라면서 “그러나 재정상태도 어려운데 자치단체에 이같은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같은 행사에서도 부산시가 900만원 안팎의 식사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 사무국 양재근 담당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부담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저녁 만찬만 부담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5-06-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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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