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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고무줄 넘기 ‘짱’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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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15일 오전 10시 구청 뒤 양재고 체육관에서 고무줄 넘기 대회를 연다.

공부에 쫓기거나 컴퓨터 게임 등으로 운동할 짬이 없는 학생, 어른들에게 적당한 운동을 권장하고, 협동심이 희미해져 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준다는 뜻에서 마련했다. 1가정 1자녀가 많아지면서 비만 아동이 늘어나는 세태에 알맞은 운동이다.

놀이가 별로 없었던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고무줄 넘기는 시골이든, 도시든 동네 빈터나 학교 운동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말하자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놀이인 셈이다.

서초구는 이날 초등생 40팀, 성인 24팀 등 모두 192명을 초청한다. 강남교육청과 공동 주관이다.

대회에서는 3명이 한 팀을 이룬다.2명이 양쪽에서 고무줄을 돌리고 한 명은 줄을 넘는 방식이다.

종목은 고무줄 높이에 따라 발목 높이, 무릎 높이, 허리 높이 단계로, 고무줄 숫자에 따라 두줄, 세줄 고무줄로 각각 나뉜다. 학생·일반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1차전에서 8개 조로 나뉘어 8강을 가려낸 뒤 2차전부터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성적에 따라 으뜸상과 버금상, 장려상 등 상금도 준다.

조남호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어머니 세대가 즐겼던 놀이를 직접 해보는 체험을, 어른들에겐 사그라져 가는 고무줄 넘기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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