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인천시와 대한주택공사는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 공동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개발사업의 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 등 행정업무는 인천시가, 예산 마련과 집행은 주공이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될 첨단도시에는 100층짜리 쌍둥이 빌딩이 건립되고 40층 이상의 대형 상가 및 오피스텔, 아파트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영화를 제작하는 스튜디오와 방송국, 쇼핑몰, 테마파크, 공원도 설치된다. 도시 지하에는 2008년 8월까지 직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경인고속도로 구간(6.7㎞)과 간선급행버스가 투입될 서곶로(1.7㎞)가 통과하며, 경량전철(LRT) 및 환승역, 주차장도 마련된다.
오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1조 59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922억원의 지방재정 수입이 예상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그동안 도시의 양적 팽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침체돼 왔던 기존 시가지의 재개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