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26일 로봇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봉공원 또는 문학경기장 내 600여평의 부지에 30억∼40억원의 예산을 들여 1500석 규모의 관중석, 청소년 로봇교실 등을 갖춘 로봇대전 전용경기장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해 5월 자체적으로 제1회 대한민국 로봇대전을 열었고, 지난 5월에는 인천시 및 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제2회 로봇대전을 구청에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남구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자체 주관으로 실시중인 청소년 창작 로봇교실(무료)을 더욱 활성화하고, 추후 로봇박물관 등을 건립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로봇박물관은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도가 높고, 인천지역의 로봇 관련 인프라 구축 확대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