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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휴일 차없는 거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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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주변이 휴일이면 ‘자동차 없는 거리’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물품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많은 상인들의 반발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서울시 김병일 대변인은 27일 “복원이 마무리된 뒤 교통량이 많은 청계천 시점부 청계광장∼삼일교 구간을 공휴일 등 휴일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의 거리로 지정할 것을 경찰측에 협조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이 확정되면 일요일과 국경일에는 청계광장∼삼일교 약 3㎞구간 양방향으로는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시는 또 청계천이 개통되면 시민과 관광객 등이 몰릴 것으로 보고 청계천복원 준공 대비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청계천문화관∼시점부 구간을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01번)을 새로 투입했다.

또 청계천 도보권 지하철 역사 24곳에 청계천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안내도와 방향유도 표지판 등을 설치, 편리하게 청계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계천로 5.3㎞ 구간 양쪽의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 고성능 무인단속 카메라 34대를 들여놓을 방침이다. 단속요원을 증원 배치해 초기에는 계도 위주로 하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청계천 주변에서의 불법 주·정차를 근절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청계천 주변 공·사설 유료 주차장 116곳(1만 2000여대분)에 대한 안내에도 힘쓰기로 했다.

반면 관광버스는 별도의 정차장과 주차장을 마련해 청계천로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옥 앞이나 건너편 코리아나호텔 앞, 다동 동아빌딩 앞 등의 임시정차장에서 승객들을 내려준 뒤 서울역사박물관이나 주한 미국대사관 부지, 장충동 자유센터 등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시는 서울교통관리센터(TOPIS)상황실을 통해 청계천 주변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30일 완공되는 하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 공사를 끝으로 대학로 일방·차등 차로제, 삼일로 도로구조 개선 등 교통망 정비도 마무리짓는다.

한편 청계천 개통을 기념하는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와 관련한 준비작업을 위해 다음달 3일까지 시청 앞, 청계천로, 태평로, 무교동길 등에 대해 구간별로 임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5-09-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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