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조길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TX를 영등포역에 정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서울 서남권 시민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KTX의 경영합리화를 위해서 영등포역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어 영등포구가 연구·분석한 자료를 인용, 영등포역 이용 예상승객이 하루 1000∼2000여명으로 연간 180억∼450억원의 수익이 늘어나 매년 400여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대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어 광명시의 영등포역 정차 반대 입장과 관련,“한국철도공사가 광명역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먼저 KTX의 적자가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영등포역 정차를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이철 이사장은 “KTX 영등포역 정차는 공익성·수익성 측면에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면서 “광명역 문제는 KTX의 영등포역 정차와 별개사안으로 광명역 정상화도 꾀하면서 공공서비스 확대·경영합리화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등포구의회는 2003년부터 줄곧 KTX의 영등포역 정차를 주장하면서 구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건설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건의문을 보내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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