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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첫걸음] 말 잘하는 아이, 글 잘쓰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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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말을 잘 하는 것과 글을 잘 쓰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냐.’는 것이다.

아이들을 보면 말은 참 잘하는데 글로 옮기라고 하면 어려워하기도 하고, 토론이나 토의를 할 때는 소극적인 아이들이 글로 쓰라고 하면 더 논리적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글을 잘 쓰는 것과 말을 잘 하는 것은 별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말과 글은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 사고력이 바탕이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말과 글 모두 연습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처음부터 말을 잘 하거나, 글을 잘 쓰는 경우는 없다. 말을 잘 하는 아이는 말을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경험에 더 많이 노출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글도 마찬가지다. 글과 친해지고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적고 잘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글로 표현하는 것을 논술이라 하는데, 이는 좁은 의미의 논술을 가리키는 것이다. 말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구술이라 하지만 이 역시 논술에 포함된다.

글도 말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글을 잘 쓰는 것과 말을 잘 하는 것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과 함께 토론을 하고 토론한 것을 바탕으로 한 편의 논술문을 써보는 것은 말과 글을 함께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회에 제시된 토론을 토대로 논술문을 써 본다.

제목:지키지 못할 방학 생활계획

(서론 생략)

우리는 학기 중에는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자유롭고 여유있는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쉬는 것이 더 능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한다. 날마다 바쁘게 뛰어다니던 몸과 마음을 쉬게 해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 학기의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부모님들께서는 방학이 재충전을 하는 시간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학기 중에 부족했던 공부도 보충하고 읽지 못했던 책도 읽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방학에는 학기 중에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던 여행도 하고, 영화나 연극을 보면서 문화생활도 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빡빡하게 짜놓은 생활계획표가 방학 동안 흐트러지기 쉬운 생활을 잡아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자유롭게 지낸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부모님이나 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겨 주신다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생략)

부모가 할 일

―아이가 토론을 할 때는 반대를 했더라도 찬성 쪽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토론을 하는 또 다른 이유가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면에서 볼 줄 아는 눈을 키우기 위한 것입니다.

―짧은 글이라도 한 번에 완성된 글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려고 하기보다는 잘 된 부분을 중심으로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함께 토론을 하고 논설문도 써서 읽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면 아이에게는 큰 의욕이 생길 것입니다.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전문강사 황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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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