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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가 의암호에 방치되고 있는 일제시대 폐삭도를 활용하기 위해 공모한 물고기 창작조형물 (조감도)이 확정됐다.


춘천시는 26일 물고기 창작조형물(위원장 최동용 부시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전국에서 접수된 10개의 공모작품 가운데 조각가 박종재(44·경기도 고양시)씨의 창작조형물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가로와 높이 18m, 세로 8.6m)은 민물어종인 쏘가리가 힘차게 튀어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받침은 물풀 이미지를 담고 있다.

춘천시는 사업비 4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이 작품을 폐삭도에 설치할 방침이다.

의암호 폐삭도 교각은 지난 1940년을 전후로 일제가 화천댐을 건설할 때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었던 높이 8m의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춘천시는 물고기 조형물 이외에도 해질녘 소양강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표현한 인근 ‘소양강 처녀’ 발상지에 내달 8일 소양강 처녀상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를 새로운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5-10-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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