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국내산 배추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에 따라 김치를 취급하는 모든 음식업소에 김치실명제를 적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가로 30㎝, 세로 42㎝ 크기의 김치실명제 표찰 2500개를 제작, 김치를 취급하는 음식점에 부착토록 했다. 김치실명제 표찰에는 김치 원산지와 원재료 생산지, 제조업체명(수입업체), 업체주소, 제조업자 성명 등을 반드시 기재토록 돼 있다.
김치실명제를 외면하는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위생검사 등을 실시하고 실명제 표찰에 기록된 내용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김규택 수성구청장은 “김치실명제 도입으로 각 업소는 위생적으로 관리된 안전한 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김치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