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 정부의 ‘독도 개방화 정책’에 따라 독도 방문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된 이후 이날까지 모두 3만 9730명이 독도를 찾았다.
계절별로는 관광 성수기인 여름철(6∼8월)이 2만 478명으로 가장 많았고, 봄철(3∼5월) 1만 2223명, 가을철(9∼11월) 7029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1만 9761명(49.7%)이 독도 입도에 성공했으며, 나머지는 기상악화로 유람선의 독도 접안이 불가능해 선회 관광에 그쳤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겨울철에 접어드는 다음 달부터 3개월여간은 사실상 독도 관광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독도 여객선인 삼봉호(106t, 정원 206명)와 한겨레호(445t,〃 445명)·씨플라워호(439t,〃 403명)가 이 기간 동안 동해 상의 기상악화 등을 감안해 휴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독도 관광객 감소와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유람선이 거의 운항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내년 2∼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 독도 관광객 수는 4만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울릉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 수는 18만 15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2만 4728명) 감소했다. 이는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인한 여객선의 잦은 결항과 지난 9월 강타한 태풍 ‘나비’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분석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